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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오랜만에 투썸플레이스 조각 케이크 '오트한모' 소개할게요. 오랜만에 투썸에 갔는데, 처음 보는 케이크가 두둥! 투썸 케이크는 믿고 먹는 편이라 별 고민 없이 주문했어요. 가격은 6,500원, 칼로리는 475kcal네요. '아몬드를 우린 오틀리와 우유를 사용한 깔끔하고 담백한 두부 모양의 디저트'라니, 카피 너무 매력적인 거 아닌가요. 케이크지만 건강할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건 100% 카피 탓이에요.
맛 리뷰 바로 들어가자면 개인적으로 예상했던 식감과 맛은 아니었어요. 제 취향이 아니었다는 뜻..! (또륵) '오트'에 꽂혀 안에 견과류가 있지 않을까 식감을 기대했는데.... 정말 폭신한 우유 케이크예요. '밀크한모'라는 이름이 더 잘 어울렸을 것 같아요. 담백이를 생각했는데, 자극적인 맛만 없을 뿐 특유의 우유 맛과 식감이 너무 뻔해서 아쉬웠어요.
한두 입 먹고 함께 준 꿀을 뿌려봤는데, 반전은 없었어요. 안 그래도 맹숭맹숭한데 꿀까지 주니 꿀이 케이크를 집어삼켜버리네요. 그런데 제가 주자마자 바로 안 먹고 10~15분 지나고 먹어 살짝 겉이 녹은 탓에 맛이 더 흐리멍텅해졌나 싶은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카스테라 같은 폭신한 식감을 찾거나, 우유를 정말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음... 제 예상에는 곧 사라질 것 같은데, 단종되기 전에 한번 드셔보셔요.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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