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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리뷰

[전남 화순 카페 추천] 화순 도곡점 투썸플레이스 (푸르른 산뷰 / 2층 카페 / 야외좌석 / 디카페인 커피 / 넓은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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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전남까지 놀러 왔는데 무슨 프랜차이즈야! 하는 분들도 잠시 멈춰주세요. 푸르른 산뷰를 자랑하는 화순 도곡점 투썸플레이스 리뷰 시작할게요. 친구가 어느 날 사진을 보냈는데, 너무 예쁜 거예요. 어디냐고 물었더니 투썸이라고 하더라고요. '응? 투썸에 이런 뷰가 있다고?' 놀랐는데, 와보니 진짜였어요. 싱그러운 마운틴뷰를 직관할 수 있는 장소가 바로 여깁니다. 저희는 월요일에 방문했는데, 그때도 사람이 너무 많아서 깜짝놀랐어요. 아마도 점심시간 직후에 방문해서 인듯해요. 근처에서 식사를 마친 중년의 고객들이 공간을 꽉 채우고 있었습니다. 

 

화순도곡점 투썸플레이스 주차장 꽤 넓네요

주차장이 꽤 넉넉한 편인데도 차 많은 거 보이시죠? 조용한 분위기에서 산뷰를 보고 싶다면 점심시간 직후에는 피하는 게 좋을 듯해요. 문을 열자마자 대화 데시벨이 장난 아니더라고요. 근처에 식당이 많아서 식사 후 이곳으로 모두 오시는 듯합니다. 주로 40~50대 중년 모임층 고객이 많았어요. 친구 혼자 온 적이 있는데 그때는 공부하기 좋을 만큼 한 적했다고 하던데, 코로나19가 끝난 건가 싶을 정도로 활기찬(?) 투썸플레이스 도곡점의 모습!

 

(좌) 디카페인 커피 옵션 발견  (우) 유아용 의자 발견

 

커피를 끊고 디카페인 생활을 하고 있는 중이라 디카페인 커피 있는 게 너무 반갑더라고요. 모든 투썸 매장에서 디카페인 커피를 파는 건 아니고 일부 매장에서 저렇게 파란색 옵션이 있으면 주문할 수 있습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4,500원)와 따뜻한 디카페인 카페라떼(5,000원) 주문해서 총 9,500원 결제 완료! 1층에 아이들이 앉을 수 있는 유아의자가 넉넉하게 4개 준비되어 있더라고요. 보통 1~2개 있으니 매장 규모를 가늠해볼 수 있겠죠? 커피가 나오는 사이 저희는 2층에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사진에 미처 안 담기네요. 푸르르른 자연의 모습이!

 

이날 바람결이 좀 차가워서 그렇지 날씨 정말 좋았거든요. 해는 따사롭고, 바람은 살랑살랑. 멍 때리며 흔들리는 나뭇잎들을 바라보고 있으니 기분 좋더라고요. 많은 분들이 바다 뷰 보러 제주도 가는데, 산 뷰도 정말 볼 만하구나 오랜만에 체감했습니다. 카메라가 자연을 온전히 못 담네요. 부모님 모시고 가기 좋은 카페인 듯해요. 부모님들은 왜 카페가는지 잘 이해 못 하시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뷰 예쁜 곳 모시고 오면 "돈 아깝다. 이제 그만 집에 가자"는 이야기 덜 하시지 않을까요? 히히.

 

화순도곡점 2층 사진

 

테이블이 다양한 형태로 잘 배치되어 있더라고요. 제가 간 날만 해도 4팀이 모임을 하는 듯했어요. 단체석도 많고, 야외 좌석이 많은 편이더라고요. 노대동에 직장 있는 분들이 점심 먹을 겸 이곳으로 넘어오는 경우도 있는 것 같아요. 마운틴 뷰를 100% 활용해야겠다는 생각 때문인지 2층에 테라스에는 빈백이 놓여져 있었어요. 주로 20~30대 젊은 사람들은 이곳에 앉아보고 사진 몇 장 찍고, 쌀쌀한 바람에 못 이겨 다시 내부로 들어가더라고요.  공부하러 온 1인 손님 딱 한 명 본 것 같아요. 이날 사람이 많아서 집중이 어려울 텐데 안타까웠습니다.

 

(좌) 2층 야외 빈백 테이블  (우) 2층에서 본 화순도곡 투썸플레이스 간판

 

간판 폰트가 저러지? 타깃의 연령대가 느껴지는 투박한 사인물에 투썸답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런 사인물은 본사에서 관리 안 하나? 직업병(디자이너)에서 인지 안타깝더라고요. 앗, 그건 그렇고 사람이 많아서인지 주문한 커피가 너무 늦게 나와서 한참을 기다려야 했어요. "우리의 주문을 잊으신 건가?" 싶었다고 생각하는 순간 '띠리릭' 울리는 주문 벨! 커피맛은 따로 설명하지 않을게요. 우리가 아는 투썸플레이스 커피 그 맛입니다! 안에서 먹고 가는데, 머그컵이 아닌 일회용컵에 주시더라고요. 이날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랬나? 올해부터는 일회용 컵을 사용할 때 사용자에게 돈을 받는 걸로 알고 있는데.... 여기는 내부에서 먹고 가도 아직까지 일회용 컵으로 주네요. (흠흠) 여하튼 그랬습니다.

 

 

✅참고하세요

- 9시에 열고, 21시에 닫습니다.

- 주차장 넓은 편이에요.

- 화장실은 1층에 남/여 따로 있습니다.

- 디카페인 커피 파는 매장이에요.

- 산뷰, 마운틴뷰 정말 예뻐요. 부모님/어른들과 가기 좋은 카페로 추천합니다.

- 모임하기 좋은 카페입니다.

- 근처에 행복한 임금님, 산마을 도토리, 벽오동 맛집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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