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 카페 추천] 공이일오 (아인슈페너 맛집 / 연예인방문 카페 / 아몬드크림라떼)

생선공방에서 맛있게 점심을 먹고 근처 카페 공이일오에 왔습니다. 외관은 분위기 있는데, 위치가 좀 생뚱맞은 길가에 있어요. 영화 〈극한직업〉, 〈승리호〉, 〈킹메이커〉에 출연한 진선규 배우가 여섯 번이나 방문한 카페로 유명하다길래 (그 밖에 배우 오정세 님 세 번 방문) 지인과 첫 방문을 시도했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맛있길래?'라는 생각으로 1시 즈음 공이일오에 노크를 했습니다. 직장인들이 빠져나가서인지 예상했던 것보다 한가로워 좋았어요.

(좌) 공이일오 위치 (우) 아인슈페너 맛집 공이일오입구

위치가 좋다고 할 순 없었어요. 차없으면 오기 힘든? 광양이라고 해서 이순신대교가 보이는 것도 아니고, 관광지나 아파트 상가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저 직장인들을 위한 생활 맛집만 가득합니다. 골목을 조금 벗어나면 바다가 보이긴 해요. 하지만 쇼핑할 곳도, 볼 것도 없어 좀 애매하다는 느낌이 들긴 하더라고요. 문득 이 위치에서 어떻게 살아남았지?라는 생각이 개인적으로 잠시 스쳤지만 남 걱정이 제일 쓸데없는 걱정....! 위 왼쪽 사진처럼 주차장은 별도로 없는 듯해요. 점심시간에 이쪽 근처로 포스코 직원이나 근방 직장인들이 커피 마시러 많이 온다고 하니 그 시간만 피하면 주변 길가에 주차 가능할 듯합니다.

 

(좌) 대표 메뉴 (우) 메뉴판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메뉴판이 보입니다. 비주얼에 혹해 뭘 골라야 할지 망설이고 있었는데, 직원 분이 '아몬드라떼'가 유명하다고 하더라고요. 추천받은 건 먹어봐야겠죠? 저는 아몬드라떼(6,000원), 지인은 크림커피(6,000원) 이렇게 두 잔 주문해 총 12,000원 결제했습니다. 디저트도 팔고 있었는데, 배가 너무 불러서 나중엔 한번 먹어봐야겠어요.

맛에 대한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여러분 이곳..........맛집이네요! 눈이 번쩍. 아인슈페너 특히 아몬드 라떼 꼭꼭꼭 드셔 보세요! 세 번 강조할게요. 부드럽고 도톰하고 걸쭉한 수제 크림이 쌉쌀한 커피와 함께 기분 좋게 목 끝을 타고 내려온답니다. 직원 분이 크림과 음료를 함께 마셔야 한다는 이유를 알겠어요. 왜 이제야 왔을까 괜스레 아쉬운 마음까지 들더라고요. 이런 위치임에도 불구하고 연예인들이 오는 이유가 있었군 인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주문한 음료가 나오기 전까지 카페를 둘러보니 좌석도 꽤 많고 분위기도 아기자기해요. 사진찍기 좋은 미색 조명까지...., 유노? 광양에 놀러 오신 분들에게 한 번쯤 추천하고 싶은 카페입니다. 분위기도 있지만 아인슈페너 찐 맛집이니까 지인들과 꼭 한번 가보셔요.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 저는 곧 가족들과 함께 다시 가서 새로운 메뉴 도전해보려고요. 그럼 이 포스팅이 당신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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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세요.
- 매주 월요일은 휴무입니다.
- 1인 1메뉴 주문해야 합니다. (13세 이하 어린이는 예외)
- 내부에 남/녀 화장실 각각 있어요.
- 주차장은 별도로 없어요. 점심시간 피하면 길가에 주차해도 될 듯해요.
- 크림과 음료를 함께 마셔야 한다고 직원 분이 안내해줍니다.
- 고로 빨대/스푼은 제공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