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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리뷰

[전남 화순 카페 추천] 팥빙수 맛집 엄지빈 (1인 1메뉴 / 팥빙수 7,000원 / 부모님과 가기 좋은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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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입구


무더운 여름에 찾아오면 떠오르는 음식은... 바로바로 팥빙수 아닐까요? 오늘은 친구가 좋아하는 팥빙수 맛집이 있다고 해서 화순으로 갔습니다. 소문으로는 서울을 대표하는 팥빙수 집 중 하나였다고 하네요. 최근 이곳으로 이전했고요. 카페 이름은 엄지빈입니다. 요즘 화순에 예쁜 카페들이 많이 생기고 있는 것 같아서 살짝 기대하고 갔는데, 앗! 제가 생각했던 느낌은 아니어서 조금 당황했어요. 40~50대 어머님들이 좋아할 만한 플라워 카페 갬성이라고 할까요? 엄마 모시고 가면 좋아할 것 같아요. 하지만 20~30대 손님들이 좋아할 만한 감각적이고 힙한 갬성은 아니라는 점 참고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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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내부


내부는 이렇습니다. 카페 곳곳에 식물이 엄청 많아요. 사장님이 꽃을 많이 사랑하신 듯합니다. 그리고 그릇도 많고요. 정체를 알 수 없는 묘한 분위기! 이곳이 정말 팥빙수를 맛집인가. 예상했던 대로 제가 방문했을 당시 손님들의 연령대는 40~50대였어요.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안내문들에 주의사항 몇 가지가 적혀있었는데요. 물은 셀프, 1인 1메뉴 주문, 리필 안됨 이 렇게 세 가지가 명시되어있네요. 방문한다면 기억해주세요!

(좌) 메뉴판 (우) 팥빙수 도착


1인 1메뉴인데, 팥빙수 가격이 7,000원이라니. 생각보다 비싸서 놀랐어요. 함께 간 친구의 추천으로 저희는 1인 1빙수를 시켰습니다. 앗, 생각보다 그릇이 작아서 두 번 놀랐습니다. 이 양이 이 가격이라니! 궁전제과 우유빙수와 비교했을 때 가성비가 좋다는 생각은 들지 않더라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맛있다고 하니 기대를 가득 품고 한 입 떠봤습니다. 음.. 맛은 비교적 달지 않고 담백하고 부드러워요. 고명으로 올려진 말린대추가 바삭바삭하니 잘 어울리더라고요. 완전히 비벼 드시는 것보다 팥과 빙수를 적당히 떠서 먹는 걸 추천합니다. 떡은 궁전제과에 올려진 떡을 재단한 느낌? 맛은 비슷한데, 모양이 좀 달라요. 총평은 저는 두 번은 안갈 것 같아요. 팥이 과하게 달지 않아 맛은 있는데, 가격 대비 양이 너무 적더라고요. 함께간 친구는 요즘 팥빙수들이 너무 달아서 한 번씩 다시 올 것 같다고 하는데, 저는 아니었어요. 제 취향은 아닌 걸로. 부모님과 함께 화순에 왔는데, 때마침 건강한 팥빙수를 대접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분들에게는 추천하고 싶어요.

작고 소중한 팥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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