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티스토리를 시작한 이유

 

지금 하지 않으면 앞으로는 점점 더 무언가에 도전할 기회는 사라지기 마련이고, 내가 책임져야 하는 것이 늘어날수록 이런 고민조차 사치로 느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바뀌고 싶다는 생각을 할 수 있는 바로 지금,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이 순간이 가장 최적의 타이밍이다.

[출처] 리뷰요정 리남의 〈나는 자는 동안에도 돈을 번다〉 3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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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후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을 벌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다. 그래서 돈 관련 유튜브를 찾아보기 시작했다. 짠부님, 드로우앤드류님, 신사임당님 등 영상들을 조금씩 보며 돈 공부를 시작했다. 모두 유튜브 알고리즘이 내게 보내준 선생님들이었다. 그러다 우연히 큰손(허니블링)님과 짠손(신아로미)님이 함께 운영하는 〈누워서 돈 벌기〉 채널까지 알게 되었다. 외모와 성격이 전혀 다른 두 사람이 여행하며 돈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모습이 재밌었다. 그래서 바로 구독!

 

어느 날 〈누워서 돈 벌기〉 채널에  리뷰요정 리남님이 게스트로 출현했다. 누군지는 몰랐다. 블로그로 많은 돈을 많이 번 사람 중 한 명이겠거니 생각하고 멍하니 영상을 봤다. 차분한 톤으로 티스토리 개설 방법, 수익구조 등을 짧고 굵게 공유해주셨다. '이렇게 많이 알려준다고?' 처음 알게 된 정보들이 생경했다.

 

그 당시 나는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었다. 블로그로 돈을 버는 사람이 있다는 건 알았지만, 블로그가 가진 수익구조는 전혀 몰랐다. 네이버 블로그(네이버 애드포스트)보다 티스토리(구글 애드센스)가 돈을 더 효율적으로 번다는 사실도, 글 쓰는 것 말고도 다른 방법(제휴/체험단 등)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사실도 말이다. 이런 정보를 조금씩 알자 흥미로웠다. 바로 다음날 나는 운영하고 있던 네이버 블로그에 광고(애드포스트)를 신청했고, 티스토리를 추가로 개설했다. 

 

막상 개설 후엔 막막했다. 앞으로 어떤 주제로 이 티스토리를 끌고 가야 할지 말이다. 그래서 그냥 내가 지금 관심을 가지고 있는 '돈'을 이곳에 기록해보기로 했다. 쇼핑, 주식, 새로 알게 된 절약 팁 등을 조금씩 업로드했다. 요즘 나는 하루 5시간 이상 글을 쓰며 지내고 있다. 평소 운영하던 네이버 블로그를 유지/병행하고 있어서 더 많은 시간을 소요하는 중이다.

 

글을 써내는 게 쉽진 않지만 글을 쓸 때만큼은 집중하는 내 모습이 기특하고 좋았다. 그런데 한 번씩 이렇게 하는 게 맞나 조금씩 의문이 들었다. 안 되겠다 싶어 리남님의 책을 추가로 구매해 읽어보기로 했다. 물론 내돈내산이다. 〈나는 자는 동안에도 돈을 번다〉 라는 책을 펼치자마자 하루 만에 완독했다. 티스토리 개설 방법부터 영상으로는 알지 못했던 꿀팁들이 조금씩 묻어있다. 이 책의 저자 리남님은 강조한다. 방법은 알려줄 수 있지만,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원리를 하고 계속 실험하고 공부해야 한다고. 블로거가 아닌 마케터의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말이다.

 

이직 준비를 하면서 티스토리를 운영하고 있는 요즘, 어쩌면 회사 다닐 때보다 부지런하게 하루하루를 살고 있다. 그런데 그때만큼 힘들거나 지치지 않다. 재밌어서 그런가? 아님 잠시 왔다가 사라질 초심버프일까? 아무려면 어떨까. 일단 나는 시작했고, 이런 감정을 오래오래 유지하고 싶다. 거기에 돈이 따라오면 더 좋고. 오늘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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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서적] 나는 자는 동안에도 돈을 번다 (리뷰요정리남/다산북스)
http://www.yes24.com/Product/Goods/98256684

[참고영상] 누워서 돈벌기 https://youtu.be/nKzxBy2k2Ws

[참고영상] 리뷰요정 리남 https://youtu.be/FXF_ykSeVT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