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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리뷰

[남해 맛집 추천] 헐스밴드 (페퍼로니피자 + 아메리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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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피자집 헐스밴드 입구

가족끼리 1박 2일로 남해 놀러 왔어요. 숙소에서 짐 풀어놓고 어디 갈까 검색하다 알게 된 피자 맛집 헐스밴드! 여수 광양과 가까워 전남이라고 착각하기 쉽지만 남해는 경상남도에 해당하다 보니 은근히 한식 맛집이 별로 없더라고요. 피자, 수제버거 맛집이 있길래 진짜 의외다 싶었지만 맛있다는 리뷰가 많아 한번 방문해보기로 했습니다. 저희는 11시 30분 정도에 가게에 도착했는데요. 의자에 앉을 때까지는 사람이 없다가 주문한 음식이 나올 때쯤 되니까 테이블이 금세 꽉 차 있더라고요. 복작복작쓰. 남해 핫플이라는 걸 실감합니다. 인기가 많긴 하나 봐요. 손님들이 계속 오자 1층에 자리가 없어서, 2층 옥상을 안내해주시더라고요.

(좌) 오픈 마감 시간 안내문 (우) 메뉴판


자연치즈 피자, 페루 유기농 원두만 사용한다고 해요. 자연치즈에, 상하목장 아이스크림, 앞엔 해안가가 있으니 아이들이랑 와서 먹기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희는 페퍼로니 피자(16,000원)과 아메리카노 아이스(4,500원) 한 잔시켜서 총 20,500원 결제했습니다. 피자 만드는데 20~30분 정도 걸린다고 해서 매장을 둘러봤습니다.

(좌) 야외좌석 (우) 내부좌석

초록초록 나무들도 보이고, 바람도 살랑살랑 부니까 기분 전환되더라고요. 요즘 같은 날씨 가기 딱이에요! 이렇게 한적한 바다 시골 마을에 피자 가게가 있다는 게 처음엔 어색하게 느껴졌는데, 옆에 보니 수제버거 집도 있더라고요. 피자와 버거라니. 이런 곳에 시골 할머니 집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문득...! 히히. 마을 사람들도 많이 오는 곳인 듯해요. 어르신 분들도 많더라고요. 외지인과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식당이라고 생각하니 꽤 낭만적이더라고요. 윤식당 느낌도 나고요.

(좌) 2층 옥상 (우) 창가쪽 자리들

틈내서 옥상도 올라가봤어요. 여름/겨울엔 못 먹을 것 같고 봄과 가을 바짝 이용하면 좋겠더라고요. 그래도 이왕 자리 있으면 1층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 1층 창가 곳곳에 의자가 있어요. 공간 활용을 잘한 듯해요. 사람만 조금 적었어도 여유롭게 멍 때리며 피자 한 조각 먹기 딱 좋은 식당.

휴지, 포크, 그릇, 물은 모두 셀프예요. 휴지는 카운터 쪽에 있으니 참고하세요. 한 바퀴 돌고 오니 피자가 나왔네요. 맛집이라고 했지만 평소에 자주 먹는 메뉴라 맛에 대해 큰 기대 안 했는데 예상외로 맛있었어요. 도우가 얇고 쫀득쫀득. 총 8조각 나오는데, 한 조각에 2,000원 꼴이라고 생각하니 비싼 느낌도 드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맛집 없는 남해에서 몇 안 되는 핫플이니 감사히 먹었습니다. 뜨거울 때 허겁지겁 먹다 보니 순식간에 사라졌다는....! 남해 가면 한 번쯤 사람 없는 틈을 타 방문하는 걸 추천해요.



✅참고하세요

- 오픈 시간은 11시, 마감은 18시, 마지막 주문은 17시 20분입니다.
- 입구 길이 좁아요. 마을길이라 경운기와 마주칠 수 있음 주의.
- 주차장 있습니다.
- 포크/그릇/물/휴지는 셀프예요.
- 내부에 화장실 있습니다.
- 직접 로스팅한 페루산 유기농 커피 전문점입니다.
- 반려동물 동반 가능해요.
- 앞에 바다가 있어서 산책하기 좋아요.
- 사장님과 남성 직원분은 친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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