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동명동 아웃 오브 오렌지 소개할게요! 친구 추천으로 처음 방문했어요. 동명동 사진관 바로 아래에 위치해있어서 찾기 어렵지 않았어요. 여기가 2호점이라고 하더라고요. 검색해보니 1호점 이름은 Out of origin이네요. Out of orange(2호), Out of origin(1호)라고 하네요. 네이밍 귀엽. 줄여서 '아오오'로 부르는 듯해요. 2호점이 생겼다는 건 1호점이 잘 됐다는 뜻이겠죠? 기대 가득 안고 문을 열었습니다. 저희는 브런치를 먹기 위해 오픈 시간(11시 20분)에 맞춰 입장했답니다. 당연 첫 손님. 편안한 느낌보다는 감각적인, 힙한 느낌이 강했어요. 사진 찍기 좋은 느낌적인 느낌!
인테리어 너무 귀엽죠. 주황주황좡, 오렌지빛 가득🍊 방문 당일, 날씨가 너무 좋아서 그런지 외국 한적한 골목 식당에 들어온 느낌도 조금 들더라고요. 주차장이 마당같이 느껴져서 그런가? 흠흠. 대충 내부 구경을 마친 뒤 메뉴판을 펼쳤습니다. 수제버거/토스트/바게트/파스타/아란치니/리조또/스튜 등 종류가 다양했어요. 주문하다 보니 메뉴판에 사진도 있었으면 좋겠다(아이디어1)는 생각이 들었어요. 비주얼을 모르니까 고르는 게 어렵더라고요. 설명이 있긴 하지만, 양과 형태가 감이 안 잡혀서 꽤 오래 고민했어요. 저희는 세 명이서 방문했는데요. 쉬림프 수제버거(12,500원), 바질 크림 아란치니(14,000원), 쉬림프 크림커리 리조또(13,000원) 이렇게 세 가지 메뉴를 시켰습니다. 총 40,500원 결제 완료! 생각보다 금액대가 있더라고요. 메뉴판 뒷장이 있었나? 기억은 잘 안 나는데 만 원 이하 가격의 사이드 메뉴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아이디어2)도 들었어요. 아, 후불 결제이고광주 상생 카드 사용 가능한 매장이니까 참고하세요.
리조또와 아란치니가 먼저 나왔습니다. 메뉴판만 봤을 때는 음식 가격이 비싸다고 느껴졌었는데, 막상 음식을 받아보니 '아.. 이 정도 양이면 괜찮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양이 꽤 푸짐하더라고요. 쉬림프 크림커리 리조또 맛있더라고요. 약간 매콤했는데 중독성 있는 카레 죽 느낌? 보드랍고, 매콤하고, 새우도 탱글탱글하고요. 세 가지 중 가장 맛있었던 메뉴를 꼽으라면 저는... 리소또! 너로 정했다. 역시 아는 맛이 무섭긴 하네요. 바질 크림 아란치니는 동그란 돈까스 느낌? 겉바속촉! 전체적으로 소스는 부드럽고 건강한 맛입니다. 리조또랑 아란치니 모두 크림소스 베이스인데 뒤늦게 다른 종류 시켜볼 걸 후회되더라고요. 토스트나 파스타 종류로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가지 음식 모두 맛있게 먹긴 했습니다. 바질 크림 아란치니는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저희가 시킨 메뉴 중 유일하게 별표(추천)가 붙어져 있던 쉬림프 수제버거! 새우 패티가 부드럽고 정말 맛있었어요. 뜨끈하니, 바삭바삭바사사삭. 모든 수제 버거가 그렇지만 나눠먹기 어려운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어떻게 썰어야 하지? 시작부터 난관 봉착. 직원 분이 먹는 방법을 알려주셨는데 쉽지 않더라고요. 대충 썰고 알아서 조립해서 먹었습니다. 냠냠. 여자 세 명이서 메뉴 세 개를 모두 먹으니 배가 터질 것 같았어요. 두 가지 메뉴 주문한 뒤에 부족하면 하나 더 시키걸이라는 생각도 들었고요. 저희가 첫 손님이었는데, 점심시간 다가오니까 손님들이 어떻게 아시고 많이 오시더라고요. 계산하고 나갈 때 사장님이 맛있게 먹었냐고 물어보셨는데 손님 한분 한분 정성스럽게 챙기는 게 마음으로 전해졌어요. 왕친절. 다음에 꼭 다시 가려고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친구들이랑 브런치 먹고 싶다면, 아웃 오브 오렌지 꼭 한번 가보는 걸 추천합니다.
✅참고하세요.
- 월요일은 쉽니다.
- 11시 30분에 열고 21시 30분에 닫습니다. (브레이크 타임은 15:30~17:00)
- 바로 앞에 주차장 있습니다. 식사 시간 (2시간 정도?)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그 밖의 시간은 유료 이용하셔야 해요.
- 광주상생카드 사용 가능합니다. 선주문/후결제입니다.
- 사장님, 직원분 모두 정말 친절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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