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명동 쌀국수 맛집 추천] 미분당 광주동명점 (차돌박이 쌀국수 9,500원 / 고구마짜조 2p 3,000원 / 혼밥하기 좋은 곳 / 조용한 식당)

안녕하세요. 오늘은 동명동 초입에 위치한 쌀국수집 '미분당' 소개할게요. 뭐먹을까 고민하다가 날이 너무 추워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지 뭐예요. 동명동 초입에 웨이팅 하는 쌀국수집이 있다길래 처음 방문했어요. 주차장은 별도로 없고요. 되게 작은 가게예요. 저는 생소한 이름이었는데 친구 말로는 프랜차이즈라고 하더라고요. 낮이라 그런지 날이 추워서 그런지 다행히(?) 문 밖에서 기다리는 사람은 보이지 않았지만 내부로 들어가니 만석이었다는...! 

월요일~일요일까지 영업한다고 적혀있는 걸 보니 연중무휴인가봐요.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하네요. 오전 라스트 오더는 3시까지고요. 오후 라스트 오더는 9시니까 방문하기 전 참고하셔요.

 

미분당 광주 동명점 영업시간 및 메뉴

미분당 광주 동명점은 밖에서 먼저 키오스크 결제 후 들어가야 해요

 

띠용, 주문을 밖에 있는 키오스크에서 하라고 하더라고요. 문 쪽에 별다른 안내가 없어서 일단 들어갔는데 직원 분이 밖에서 선결제 후 앉아주란 말에 당황했어요. 입구를 지나니 노란색 키오스크가 이제야 보여요. 입구에 안내문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제를 위해 밖으로 나왔습니다. 내부 공간이 협소하기도 해서 안에서 기다리는 것은 무리일 듯해요. 서있기 민망한 환경! 날씨 추운 날은 기다리는 게 쉽지 않아 포기할 것 같은 느낌... 그 와중에 키오스크가 많아질수록 어르신들이 밖에서 식사하기 어려울 것 같아 마음 한편에 살짝 안타까운 감정이 스며들었다는 (나는야 F)

 

저희는 첫방문이라 기본(베이직)으로 주문했습니다. 차돌박이 쌀국수 너로 정했다. 금액은 9,500원이에요. 양지, 차돌양지, 힘줄 등 생각보다 쌀국수 옵션이 많았어요. (벌써부터 다음엔 뭘 먹지 고민하게 된다는) 아, 쌀국수 집가면 사이드 메뉴 안 시킬 수 없죠? 저희는 고구마짜조도 시켰습니다. 두 조각에 3,000원. 사실 무난한 짜조 먹고 싶었는데 여기 좀 특이하더라고요. 가리비와 고구마 중에 골라야 하다니....! 조금 특이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고구마 짜조 3,000원

차돌박이 쌀국수 9,500원

 

공간이 오밀조밀해 내부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요. 혼밥하기 좋은 식당이에요. 일본 작은 가게 느낌이랄까요. 매장 입구 안내문에도 "매장 안에서는 옆 사람에게 방해되지 않도록 조용히 말씀해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어서 친구와 '여기는 I가 운영하는 식당인가 봐' 말하며 웃었네요.  친구가 엄청 작고 조용해서 수다 떨기 힘들 수도 있다고 친구가 겁줬는데, 생각보다 엄격하게 소음을 잡진 않고요. 작은 소리로 다들 조용히 대화하면서 드시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식사에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라 좋았습니다. 그리고 1인 1메뉴 주문할 경우 사리 추가 무료고요. 물, 반찬 기타 필요한 것이 있으면 위에 그릇 올려두면 직원 분이 챙겨주십니다.

 

미분당 쌀국수 맛있게 먹는 법

 

 

 

 

마지막으로 맛에 대한 총평을 하자면 양도, 맛도 훌륭했어요. 쌀국수 치고 양이 꽤 많더라고요. 성인 여자 1명이 먹기에는 '아, 배불러'를 외치게 하는 수준이에요. 처음에는 사리 리필할 욕심도 있었는데 포기포기! 차돌박이 쌀국수 같은 경우 고기는 많이 들었는데, 고기 맛은 잘 모르겠고 국물이 깔끔했어요. '맛있게 먹는 법'대로 먹으니 질리지 않고요. 아아아, 고구마짜조도 특이하니 맛있었어요. 겉은 바삭바삭하고 속은 뜨끈한 고구마 무스가 나와서 중독성있더라고요. 다음엔 가리비짜조 먹어야지 생각하고 말았답니다. 동명동에서 혼밥 할 곳을 찾고 있거나 이색적인 짜조가 먹고 싶은 분들에게 '미분당 광주동명점' 추천합니다. 그럼 여기서 리뷰 마칠게요. 좋은 밤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