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션에 놀러 갔는데, 방 안에 풍기는 잔향이 너무 좋은 거예요. 공간 곳곳에 비슷한 듯 다른 향들을 배치하니 분리된 느낌도 들고, 디퓨저를 잘 활용했더라고요. 향으로 공간 분위기를 환기할 수 있구나 싶어 그때부터 가성비 좋은 디퓨저를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예전에 친구가 코코도르 디퓨저 괜찮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었는데, 마침 카카오톡 쇼핑하기에 나왔더라고요. 200ml X 3병, 그리고 유리 공병까지 해서 총 9,900원 결제 완료! 꽤 합리적인 가격이죠? 톡딜은 끝나서 현재 카카오톡쇼핑하기에서는 똑같은 옵션을 29,700원에 팔고 있더라고요. 또 언제 뜰지 모르니 관심 있는 분들은 찜하기 해두셔요.
향은 세 가지 고를 수 있었어요. 종류가 어마어마하게 많더라고요. 편백, 양재동꽃시장, 블랙체리, 에이프릴프레쉬, 퓨어코튼, 프렌치라벤더, 리프레싱에어, 너의비누향, 숲속새벽공기, 동구밖과수원길, 별빛이내린다, 플라워블로썸, 로즈퍼퓸, 바다보고싶어 등등등. 너무 많은 선택지에 압도당해버렸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인위적이지 않은 향을 찾고 있어서 무난하게 '편백'을 2병 하고, 나머지 1병은 양재동 꽃시장으로 주문했습니다. 숲속 새벽공기, 리프레싱 에어와도 고민했는데 리뷰를 보니 압도적으로 양재동꽃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평이 많더라고요. 일단 코코도르의 제품력을 경험한다는 생각으로 큰 모험을 하지는 않았어요.
배송은 금방 왔어요. 뚜껑을 여니 이렇게 은박처리 되어있더라고요. 깔끔하게 떨어지지 않아 조금 애먹었어요. 손에 살짝 디퓨저 액체도 묻었는데, 얼른 물티슈로 닦고 디퓨저와 함께 온 커튼병에 소량 부어 방 안에 두었습니다. 얼마 안 지났는데 엄마가 "어디에서 나는 향이지?" 물으시는 거예요. 향은 특히 호불호가 많이 갈리잖아요. 혹시 엄마가 좋아하지 않는 향일까 봐 걱정했는데 "니 방만 지나면 꽃향기가 난다. 좋다."라고 말해주셔서 덩달아 기분이 좋더라고요. 정말 꽃시장 온 듯한 기분이 얼핏 얼핏 들 정도로 향이 비슷했어요. 디퓨저를 방문 근처에 뒀는데 향이 방 안을 꽉 채우진 않고, 방문을 지날 때 은은하게 나는 정도였어요. 양재동 꽃시장 디퓨저가 다라지면 편백도 써보려고요. 다이소에 빈 공병과 스틱을 추가로 사서 화장실에 편백향을 둘까 싶기도 하네요. 여하튼 저는 입문용 디퓨저로 꽤 만족스러웠어요. 작은 소비로 방의 분위기를 바꾸고 싶다면 코코도르 디퓨저 추천합니다. 다음에 다른 향으로 리뷰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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