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 맛집] 홍익돈까스 광양점 (홍익돈까스 11,900원 / 로제파스트 13,000원)

오늘은 왕돈까스로 유명한 홍익돈까스 광양점 리뷰할게요. 홍익돈까스 체인점인 건 다들 이시죠? 광주, 여수, 순천뿐만 아니라 전주, 창원, 익산, 부산, 대구 등 대한민국 곳곳에 자리 잡은 유명한 돈까스 프랜차이즈예요. 다른 지점은 한번 가봤는데, 홍익돈까스 광양점은 이번이 처음이네요. 저희는 점심시간이 지날 무렵 1시 30분쯤에 도착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많아서 10분 정도? 웨이팅 했답니다. 매장 안에 사람이 꽉 차있어서 이번에도 사진을 찍진 못했다는. 통유리창이고, 내부에 꽤 자리가 많아요. 생각보다 넓다는 걸 한눈에 알 수 있었답니다.

 

(좌) 웨이팅 자리에서 보이는 주방　(우) 입구

 

대기판에 이름과 번호, 주문할 메뉴 적고 가게를 둘러봤습니다. 입구 유리문을 다시 한번 바라보니 오픈 시간이 보이네요. 11시 30분에 열어서 20시에 닫는 걸 알 수 있었어요. 음, 그 밖에도 계산대 위에 몇 개의 홍보물이 붙어있네요. 큰 돈까스로면 유명한 줄 알았는데, 나름 건강한 원칙으로 음식을 판매하고 있었어요. 글자 크기가 작아 안 보이시는 분들을 위해 제가 이곳에 한번 적어드릴게요. 1. 국내산 1등급 암퇘지 등심을 받아 수작업해 숙성시켜 사용합니다. 2. 볶음우동은 식용유가 아닌 올리브유로 조리합니다. 3. 팜유로 만들어진 인조 치즈를 사용하지 않고, 자연산 치즈를 사용합니다. 4. 국내산 쌀, 김치만을 사용합니다.

 

웨이팅 한 덕분에(?) 잘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됐어요. (요, 홍익돈까스!) 인조 치즈를 사용하지 않는 다는 점에서 아이들과 함께 와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읽으면서 약간 이상한 건 두 번째 언급한 원칙(?)인데요. '볶음우동만 올리브유로 조리하는 건가? 나머진 식용유인 건가?' 문득 이런 의문이 드네요. 아직 한 번도 볶음우동을 먹은 적이 없는데 다음엔 꼭 시켜보려고요. 본격적으로 맛 리뷰 들어가겠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메뉴는 가게 시그니처 메뉴인 홍익 돈까스(11,900원)와 매콤함으로 느끼함을 잡아줄 로제 파스타(13,000원)입니다. 총 24,900원 결제 완료!

 

(좌) 영수증 인증　(우) 홍익돈까스

 

홍익돈까스 먼저 나왔습니다. 오랜만에 왔는데 어마어마한 사이즈는 변함없군요. 그래서 여전히 사람이 많나 봐요. 돈까스 두 개 합친 느낌의 크기에 보자마자 괜히 살짝 설렜답니다. 그 밖에도 깍두기, 장국, 수프와 샐러드, 단무지, 밥 조금씩 나온 걸 볼 수 있어요. 참고로 물은 셀프, 반찬 리필도 셀프입니다.

 

곧이어 로제 파스타도 나왔습니다. 예전에 로제 돈까스를 먹은 적 있는데, 소스가 매콤하고 부드러워 맛있었던 기억이 있어요. 이번에는 파스타를 시켜봤습니다. 예전에 홍익돈까스에서 크림파스타 먹고 개인적으로 집에서 해먹을 수 있는 맛이라 많이 실망했는데, 로제는 맛있더라고요. 매운기가 있으니 아이들과 함께 가는 분들에게 추천하지 않고 적당히 매콤한 음식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권하고 싶어요. 아쉬운 건 홍익돈까스에 비해 면 양이 너무 적다는 거? 비교샷을 찍지는 못했는데, 여성 1인도 조금 부족할 수 있을 것 같은 양이었어요. 가격은 돈까스와 같은데 말이죠. 물론 해물이 들어갔긴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홍익돈까스 브랜드 이미지에 걸맞게 면 양도 넉넉했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다음에는 올리브유로 볶는다는 볶음우동을 먹어보려고요! 그럼 제 리뷰가 메뉴 선택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오늘도 좋은 밤 보내세요.

 

로제 파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