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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월인데 더웠다, 눈 왔다 정신없죠? 기후위기 어쩌면 좋아요. 4월까지 기다리기엔 여름이 너무 가까워진 듯해 에어컨 설치를 서둘렀습니다. 저는 벽걸이형 에어컨 1대 설치 예정이었고, 비용부터 이야기하면 274,000원 들었습니다. (에어컨 상태, 부품 유무 등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기사님이 소요한 시간은 2시간 이상 걸렸던 것 같아요. 엄마가 "꽤 오래 걸리네요" 말하자 기사님이 허허 웃으며 "쉬운 일이 아니랍니다"라고 답하셨어요.

어디에서 했냐고요? LG 공식 인증센터(엘엑스판토스)에서 했습니다. 후후후후회하지 않습니다. 오래된 에어컨이라 사실 배(에어컨)보다 배꼽(설치비)이 큰 감은 있지만요. 지금부터 결정한 이유와 후기 솔직하게 공유드릴게요.

예약할 당시 견적 금액은 13만 원이었는데, 동배관이 6mm가 추가돼서 두 배가 돼버렸어요. 그리고 설치기사님 외벽작업이 안전비용이 3만 원 추가됐다고 자세히 설명해 주셨어요. 출장비 빼면 이전에 견적한 곳과 큰 차이없겠다 싶어 (물론 가격 차이는 있지만 시간을 더 이상 쓰고 싶지 않았어요) 저는 이대로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LG 같은 경우는 작업 전 견적을 공유해 주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전 아래 링크에서 직접 예약하고 기사님과 통화해 설치했습니다. 출장비는 3만 원 이내로 기억해요.
https://www.lge.co.kr/lg-best-care/service-installation-removal
이전설치 예약/조회 | LG전자
www.lge.co.kr
제가 가지고 있는 에어컨은 LG 벽걸이형(고급형 6평)이었는데요. 아래 사진을 당근과 숨고에 보내 견적을 받았습니다. 숨고에서는 견적이 15만 원 나왔고, 당근에서는 22만 원이 나왔습니다. 꽤 차이가 크죠?



에어컨 설치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방법은 세 가지 이상일 거예요.
1. 숨고, 당근 등 커뮤니티/프리랜서 플랫폼에서 알아본다
2. 동네 근처 에어컨 설치 업체에 문의한다
3. (제가 선택한 방법) 에어컨 브랜드 회사에 신청한다
저는 1번 시도한 후 3번을 선택했는데요. 가장 큰 이유는 안전이었어요. 여자 혼자 사는 집이라 1, 2번은 부담스럽더라고요. 대부분 동네 사람이잖아요. 안전비용을 추가하자는 생각, 추가 요금에 대한 불안(덤터기)도 없겠다 싶어 금액은 가장 높지만 3번 에어컨 브랜드 회사가 설치해 주는 걸 선택했습니다. 부모님도 돈 더 내더라도 본사에서 기사님 부르라고 하기도 했고요.


숨고가 가장 싸긴 했지만, 추가 요금이 발생할 수 있겠다는 불안감이 있더라고요. 이왕이면 돈 더내고 제대로 된 곳에서 하자라는 마음도 있고요. 설치기사님 일하는 모습 보고, 이 정도 금액은 나와야겠구나 맞겠다 인정했습니다. 짐도 너무 많고, 혼자서 고생하시더라고요.

앞서 말했지만 LG 같은 경우는 기사님이 견적을 사전에 알려주면서 진행여부를 물으니 부담 갖지 않으셔도 돼요. 이 비용이 부담스럽게 느껴지면 출장비 (3만 원 정도)만 지불하면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나름 알아봐서 바로 진행했지만요. 뜨거운 여름 오기 전 더 미루지 말고 에어컨 설치 서두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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