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친구와 상무지구 약속! 뭘 먹을지 정하지 않고 만나서 급하게 네이버에서 검색하기 시작했습니다. '여기가 상무역 근처니까..... 어디 보자~' 원래는 브런치를 먹으려고 하는데, 곳곳마다 사람이 너무 많더라고요. 위드코로나라고 하지만 가족들과 함께 지내니 조심하기 위해서 사람 없는 곳 어디 없을까 찾다 우연히 '해태집'을 발견했어요. "어, 간판 귀엽다. 옛날 고기집 갬성! 점심 냉동삼겹살 괜춘?" 문이 열려 있어서 검색해보니 15시 30분이 오픈 시간이더라고요. 저희가 발견했을 당시 시간이 15시 20분이어서 일단 가보기로 했죠. 그렇게 낮부터 냉동삼겹살을 뿌신 우리...!
✅주문내역
1️⃣급냉 삼겹살 2인분 = 13,000X2 = 26,000원
2️⃣깍두기 볶음밥 2인분 = 3,000X2 = 6,000원
3️⃣맥주 2병 = 5,000X2 = 10,000원
💸총지출 = 42,000원
포스팅하면서 다시 금액 확인하니 맥주가 비쌌구나 싶네요. 메뉴판이 너무 작아서 다른 곳이랑 비슷하겠거니 했거든요. (4,000원 예상) 메뉴판 옆에 사인도 많았어요. 연예인들이 많이 다녀갔나 싶었는데...응? 도널드 트럼프? 형이 여기서 왜 나와? 광주 방문할 때 잠깐 들렀나 싶네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오픈 시간에 맞춰 가서 인지 홀서빙 직원 분만 계셨어요. 다시 나가야 되나 싶었는데, 주방이모님이 아직 안 오셨다고 잠시만 기다려달라고 하길래 알겠다고 하고 보리차 마시며 10분(?) 정도 기다리니 바로 오셨습니다. 오랜만에 유리병에 담긴 보리차 마시니 꿀맛!
반찬은 깔끔하고 정갈하게 쟁반에 담겨 나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삼겹살 두께 조금 얇았어요. 냉삼하면 그래도 두툼하다고 떠올리지 않나요? 나만 그런가... 대충 대패삼겹살 두세 장 정도의 두께? 금방 구워지더라고요. 처음 구울 때 홀직원분이 왼쪽 사진처럼 세팅해주십니다. 야채들이 많아서 함께 먹는 재미가 쏠쏠해요. 고기 다 먹은 다음에 깍두기 볶음밥 먹었는데 이건 생각보다 양이 많았어요. 계란 후라이 두 개 탁탁 올려져 있으니 먹음직스러워 보이죠? 흐히, 매콤합니다. 남은 파채랑 콩나물냉국에서 콩나물 몇 가닥 얹어서 비벼주세요. 고추장 삼겹살 안 먹어도 볶음밥 가능하니까 주문하기 편했어요. 삼겹살만 조금 두꺼웠으니 완벽했을 텐데 그게 조금 아쉽네요. 직원 분은 부담스럽지 않게 친절하셨어요. 중간중간 은박지 교체도 물어봐주시고, 야채도 리필해주시고요. 아, 낮에 갔는데도 주차할 곳이 없었으니 밤엔 더 하겠죠? 화장실은 내부에 남녀공용으로 하나 있어요. 참고하시길. 여하튼 오랜만에 잘 먹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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