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출할 땐 뭐다? 치킨이다. 오랜만에 저녁 식사로 치킨을 주문했습니다. 외출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라 배달의 민족 앱에서 '포장' 선택해 배송비를 아꼈어요. 요즘 치킨집들 매력이 다 달라서 뭐 먹을지 고민을 꽤 오래 했는데, 오늘은 맛있게 매운 치킨이 당겨서 바른치킨의 시그니처 메뉴인 '대세레드'를 시켰습니다. 매운 걸 짝사랑하는 관계로, 현미 바사삭과 함께 반반으로 주문 완료!
배달의 민족 앱에서 총 22,900원 결제했습니다. 네고왕 감사행사라는 단어가 있길래 설레서 이게 뭔가 싶었는데, 고구마 치즈볼 2알 주는 거였어요. 검색해보니 바른치킨 공식적인 네고왕 할인 행사는 2월에 끝났다는...! 아쉽지만 어쩔 수 없죠. 도착했는데 포장시 2,000원 할인이라는 포스터가 떡하니 붙어있더라고요. 다음엔 배민 앱 말고 그냥 전화 주문하려고요.
치킨 한 마리에는 탱글한 랍스터 새우가 총 4마리 있었습니다. 현미바사삭에 둘, 대세레드에 둘....! 여기 새우 맛집이네요. 현미바사삭에 있는 새우 물로 씻어서 18개월 아가들 밥반찬으로 줬더니 아주 잘 먹었어요. 대세레드는 양념 너무 맛있어요. 매운 걸로 스트레스 푸시는 분들에게 한 번쯤 꼭 먹어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치킨이에요. 남자 한 명, 여자 둘 이렇게 세 명이서 먹었는데 양이 조금 적어서 아쉬웠어요. 그것 말고 아쉬운 점은 없었어요.
전단지에서 우연히 치킨계잌(26,900원)이라는 메뉴를 봤는데, 아이디어가 재밌더라구요. 가족/친구 생일 때 한번 시켜먹어 보려고요. 애매한 케이크보다는 치킨 한 마리가 주는 기쁨이 크니까요. 흐히. 모두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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