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자주 가는 풍암동 단골 맛집 모밀촌 소개할게요. 금당산 아래, 원광대 병원 근처에 위치해있어서 주말엔 등산객 손님이 많은 편이에요. 평일엔 동네 주민들로 분주하고요. 뒷골목에 위치해있는데 주차장이 없어서 그 점이 조금 불편하긴 해요. 갓길에 한쪽 주차해야 합니다. 테이블도 있고, 룸도 있어요. 룸은 3팀이 한 공간을 이용할 수 있는 구조예요. 저는 주로 로비를 이용해요. 1인, 2인, 4인까지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는 분위기예요. 사장님과 직원분이 친절합니다. 예전 현대 백화점에서 오래 장사하셨다고 하는데 메뉴판에 작게 SINCE 1996이라는 숫자가 보이네요. 그럼 이게 벌써 몇년이람.
소문에 의하면 손반죽으로 메밀을 뽑는다고 해요. 이건 직접 사장님께 물어본 게 아니라 정확하진 않지만 다른 리뷰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더라고요. 다음에 갈 땐 사장님께 직접 물어봐야 겠어요. 면이 확실히 다른 곳에 비해 촉촉하고 탱글탱글한 느낌이 있긴 한데...! 궁금하네요. 저는 주로 여름엔 마른 모밀 + 돌솥 알밥 조합, 겨울엔 온모밀 + 돌솥알밥을 시키는 편입니다. 추천추천. 이번에 친구랑 갔는데 처음으로 콩국수를 시켜봤어요. 지난번에 먹을 때 콩국수 포장하는 사람이 많아 유독 눈에 띄더라고요. 올여름 첫 콩국수, 모밀촌 메밀 콩국수(8,000원) 너로 정했다! 그리고 친구는 더우니께 마른 모밀 (7,000원) 총 15,000원 결제했습니다.
콩국수에 모밀면 뭔가 생소하지만 또 맛있더라고요. 은근히 면 양이 많아요. 콩국수 국물에 소금간이 되서 나왔어요. 짭짤, 고소하고요. 콩국수 설탕파에게는 비추하고, 소금파에게 추천하고 싶네요. 곱빼기 아닌데, 이렇게 많다니. 모밀촌도 물가 상승 여파에 어쩔 수 없이 가격이 오르긴 했으나 다른 가게에 비하면 적게 올린 듯해요. 작년? 재작년?에 비해 1,000원 올랐네요. 이정도면 감지덕지입니다. 면 양 진짜 많았어요. 곱빼기 시킨 줄 순간 착각했지 뭐예요. 기본 반찬으로는 김치랑 단무지 나오는데, 주방쪽에 반찬통있으니 셀프로 가져다 드시면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충장로 유명한 청원모밀보다 이곳이 더 맛있게 느껴져요. 사람마다 취향은 다르겠지만, 모밀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방문해도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 이상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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