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얼마 전 다녀온 동명동 맛집 '왕산' 소개할게요. 친구 추천으로 알게 된 왕산! 참나물 소바가 너무 맛있었다며 혹시 동명동 갈 일 있음 꼭 들려보라고 추천해주더라고요. '참나물? 소바?' 처음 들은 신기한 조합에 호기심이 생겨 최근 왕산으로 향했습니다. 가게 입구를 못 찍었네요. 플로리다에서 산수오거리 방향으로 쭉 가다 보면 나와요. 2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좌석이 많지 않았어요. 저희가 1시 30분쯤에 갔는데, 다행히 자리가 있더라고요. 나이쓰. 2인 세트 주문했습니다. 동파육 덮밥 + 참나물 소바 + 교꾸산도2조각 + 음료 해서 총 30,000원 결제했습니다. (후불!)
가장 먼저 교꾸산도와 장국이 나왔어요. 처음 들어보는 이름과 비주얼이 마냥 신기했어요. 빵과 빵 사이에 두툼한 계란찜이 들어가 있는데, 달달하고 폭신한 게 맛있더라고요. 별미였어요. 안 먹어봤으면 아쉬웠을 것 같아요. 장국은 덮밥과 소바와 함께 먹기 좋더라고요. 산도를 절반 정도 먹었을 때 즈음 메인 요리인 동파육 덮밥과 참나물 소바가 나왔습니다.
비주얼이 어마무시하죠. 동파육이 너무 부드러워서 수저로도 쉽게 으깨지더라고요. 고기를 통으로 먹는 게 아니라 한 입크기로 부지런히 눌러서 찢은 후 밥과 비빗비빗하면 먹을 준비 끝입니다. 참나물 소바, 딱 봐도 건강한 비주얼이죠? 이것도 비빗비빗. 맛에 대한 리뷰 짧게 하자면 동파육 덮밥은 꼬들한 밥에 부드러운 고기 얹어먹으니 고소하고 맛있었어요. 비주얼이 주는 효과가 너무 크다 보니까 개인적으로는 '와, 엄청 맛있다!' 이 정도까진 아니었고 예쁜 고기 덮밥 정도랄까요. 맛없다는 건 절대 절대 아닙니다. 비주얼에 비해 맛은 무난하다 느껴졌다 정도? 간장 베이스 양념이 짭조름해서 맥주가 당겼지만 사이다로 갈증을 진정시켰습니다.
개인적으로 참나물 소바가 더 매력적이었어요. 이런 소바 광주 어디에서 먹을 수 있겠어요. 참나물 페스토가 우동면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면서 쌉쌀하면서 건강한 그런 나물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집에서도 이렇게 해먹고 싶다는 생각이 뿜뿜이지만 현실은 요리 똥손쓰. 문득 다르 메뉴도 궁금해지더라고요. 탄탄면, 쇠고기 탕면, 탕수육 덮밥! 다음에 갔을 땐 새로운 메뉴 도전하겠습니다. 맛에 대한 호기심이 많은 분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생맥주도 팔아서 낮에 반주하기 좋을 것 같네요. 그럼 모두들 맛점하세요.
✅참고하세요.
- 11시 30분에 열고 21시에 닫습니다. (쉬는 시간은 15시 30분~17시)
- 재료소진으로 일찍 닫는 날이 많다고 해요. (동파육 덮밥 인기가 많아 재료가 빨리 소진된다고 해요)
- 밥추가 무료입니다.
- 나갈 때 옛날 과자 조그맣게 담아주세요. (센스짱)
- 주차장은 없어요.
- 내부에 화장실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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