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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리뷰

이 정도면 찬밥마저 밥도둑 '녹차자반 고등어' (노르웨이산 특A급, 고등어 반 마리 3,4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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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집 앞 마트를 돌아다니다가 냉동 진열대에서 눈에 띄는 게 하나 있었어요.바로 노르웨이산 녹차 자반고등어. ‘노르웨이산’이라는 게 아쉽지만, “녹차” 자반이라고? 그 조합이 궁금해서 바로 집어 들었죠. 가격은 무려 3,450원! 요즘 물가에 고등어 한 마리가 5천 원 넘어가는 걸 생각하면, 이건 진짜 득템이죠.

녹차자반 고등어

보통 ‘자반 고등어’ 하면 짭쪼름하고 비린내 강한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잖아요? 근데 얘는 ‘녹차 자반’이라는 이름답게 포장지부터 뭔가 깔끔하고, 초록빛 이미지를 강조하더라고요.

실제로도 녹차추출물로 숙성시켜 비린내를 줄이고 감칠맛을 더했다는 설명이 있었어요. (마트에선 이런 설명 안 써있지만, 스마트스토어에서 확인했어요!)

녹차자반 고등어

냉동 상태에서 꺼내봤는데, 두툼하고 살집이 좋은 편이에요. 한 마리 기준으로 포장되어 있었고, 일반 생선보다 비늘 처리나 핏물 관리가 깔끔해서 손질이 따로 필요 없어요.

해동은 냉장실에서 하룻밤, 아니면 급하게 조리하고 싶으면 찬물에 봉지째 담궈두면 20분 내외로 충분하더라고요. 생선살이 부서지지 않게 키친타월로 겉물기만 톡톡 닦아내고, 에어프라이어에 넣었어요.

 

에어프라이어로 180도에 7분, 뒤집어서 7~8분. 총 20분 정도 구웠는데, 껍질이 바삭하게 잘 익고 기름이 적당히 빠지면서 담백한 고등어 구이 완성! 놀랐던 건 비린내가 거의 없었다는 점.  보통 고등어 구우면 집안에 비린 향이 은근히 돌잖아요? 얘는 거의 안 나요. 심지어 창문 안 열었는데도 괜찮았어요. 아마 녹차 성분 때문이겠죠?

 

이 정도면 진짜 한 마리로 블로그 콘텐츠 한 편 뽑을 수 있는 고등어 아닐까요?
다음엔 이걸로 고등어덮밥이나 마요네즈구이도 해보고 싶어요. 혹시 이 제품 먹어본 분 있으면, 어떤 방식으로 먹었는지도 공유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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